시애틀 한인생활상담소 이사장인 정상기(사진) 변호사가 워싱턴주 킹카운티 지방법원 판사로 임명됐다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지난 27일 정상기 변호사를 최근 대법관으로 임명된 메리 유 전임 판사의 후임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13번째로 큰 킹카운티의 지방법원에는 52명의 판사 가운데 지명희 판사와 전형승 판사에 이어 세 번째 한인 판사가 탄생하게 됐다. 신임 정 판사는 올해까지 임기를 채운 뒤 내년에 다시 선거에 나서게 된다.
현재 리 애나브 정 로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 판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 시애틀로 이민을 왔으며 컬럼비아 대학과 조지 워싱턴 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뒤 198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KABA)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1992년 이동훈 변호사 등과 함께 한인생활상담소에서 한인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을 시작하는 등 남다른 봉사를 해왔다.
인슬리 주지사는 “정 변호사의 풍부한 법률적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하게 판사직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좋은 평판과 커뮤니티와의 강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워싱턴주 법조계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판사는 부인 오화선 워싱턴 대학(UW) 치대 교수와의 슬하에 초등학생인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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