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경기재단 2014년도 장학생 모집
▶ 동문여부 관계없이 커뮤니티 전체 대상
2014년도 장학생 모집을 시작하는 경기재단 임원진이 본보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이성원 총무, 전혜숙 이사장, 이현숙 장학위원.
“경기여고 동문들의 정성을 모아한인 차세대를 키워 나갈 것입니다”
경기여자고등학교 남가주 동문회산하 경기재단(이상 전혜숙)이 실시해 온 장학생 모집이 올해로 28년째를 맞이했다. 처음에는 동문 자녀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장학사업이었지만 지난 1998년부터 한인사회의 차세대 일꾼을 양성한다는 마음으로 지원자격을 동문 여부에 관계없이 커뮤니티 전반으로 확대했다.
경기재단 전혜숙 이사장은 “1985년 경운회 45회 동문들이 모은 종자돈 3,000달러로 시작된 장학사업이 2년 후 47회 동문들이 제1회 경기가족 파티를 주최해 기금을 조성했고 남가주 경기장학재단이라는비영리단체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그 해 장학생 1명을 선발해 500달러를 수여했고 1990년부터 1,000달러, 2007년부터 1,500달러로 장학금 액수가 늘어났다. 전 이사장은 “지난 28년간 배출한 장학생 수는231명으로 이 중 동창자녀가 128명이고 한인 커뮤니티에서 선발한 일반 장학생이 54명, IMF 이후 어려워진 한국 경기여고 대학 진학생 4명, 동창 손자녀 18명이 장학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남가주 경기재단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은 지난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활동범위를 넓혀 사회봉사도 하고 싶다는 동문들의 뜻에따른 것으로 이후 경기재단은 피오피코 도서관, 푸른 초장의 집, 가정상담소 등 사회봉사 기관에 기금을전달하기 시작했다.
이현숙 장학위원은 “매년 60~80명의 동문들이 정기적으로 후원을하고 3,000달러 이상을 기부한 평생회원들, 무명으로 1만달러를 보낸동문, 작고한 동문의 가족 기부 등이 생겼다”며 “역사가 깊은 만큼 장학사업 초기 혜택을 받았던 학생이사회인이 되어 다시 기부하는 일도있어 힘들지만 뿌듯한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영주권 또는 시민권을지닌 2014학년도 가을학기 등록을 마친 학부생으로 신청자의 부모가 반드시 남가주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기록이 있어야 한다. 경기여고 동문은 유학생도 가능하다. 선발 인원은15~20명이며 각각 1,000~1,500달러의장학금이 지급된다.
신청서 접수 때 장학금이 필요한이유와 사용 계획에 대한 영어 에세이를 첨부해야 한다. 신청마감은오는 8월31일까지이며 9월 말에 발표한다.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12월 경기여고 동문 송년모임에서 진행된다.
이메일 kyunggifoundation@gmail.com, 문의 (213)280-8775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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