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전국 13번째로 엔테로바이러스 D68 감염?
미국 중부와 남동부 12개 주에서 수 천명이 괴 호흡기 질환인 엔테로바이러스 D68에 감염된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도 15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의 제프 더친 박사는 11일 “이들 어린이가 천식 같은 심한 기침과 콧물 등의 증상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았는데 이들이 D68에 양성결과를 보여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더친 박사는 이들 어린이의 조직샘플을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냈다며 다음주중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생후 6개월에서 14살까지이며 이 가운데 5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증상이 심했고, 현재도 11명이 시애틀 아동병원에서 계속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CDC 검사결과 시애틀 아동병원에서 치료중인 이들이 엔테로바이러스 D68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되면 워싱턴주는 올해 크게 유행하고 있는 D68 감염환자가 발병한 13번째 주가 된다. 올 들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사례는 아직까지 없었다.
엔테로바이스러스 D68에 감염되면 심한 기침과 함께 콧물ㆍ재채기ㆍ천명(wheezing)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호흡기 체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천식을 앓는 아동에는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의들은 D68 바이러스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려면 비누를 사용해 2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할 때 입을 가리며, 씻지 않은 손을 눈이나 코 혹은 입에 대지 말아야 한다.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과의 입맞춤이나 포옹 등 접촉을 삼가고 환자와 컵 등 그릇을 함께 쓰지 말아야 한다. 특히 12살 미만 어린이들은 치료 목적이 아니면 병원 출입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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