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문화를 가르치고 보급시키게 될 ‘한국문화교육센터(USA 한국문화 아카데미)’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 운동이 본격화됐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은 25일 애난데일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갖고 내년 오픈 예정인 한국문화교육센터를 소개하며 한인동포들의 후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한국문화교육센터는 현재 메릴랜드 찰스카운티 월돌프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시실과 야외 공연무대로 사용하게 된다.
이미 기존의 건물을 55만달러에 구입한 재단측은 앞으로 80만달러를 들여 이 건물을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리모델링을 위한 기금으로는 4만5,000달러가 확보돼 있는 상태다.
박종복 재단 회장은 “내년에는 한미문화예술재단의 숙원사업인 교육센터가 탄생하게 된다”면서 “이 센터는 우리들의 후세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도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3,000달러를 재단에 기부하고 재단 활동에 적극 협력한 우태창 워싱턴노인연합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국문화센터 건립을 담당하고 있는 유응덕 이사는 “설계는 끝났으며 앞으로 완공까지는 최소한 6-7개월은 걸릴 것”이라며 “문화센터는 크게 전시실과 공연 무대로 나눠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갑 이사는 동영상을 통해 재단의 활동을 소개했으며 정세권 상임고문은 한국문화교육센터에 대한 한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후원 행사에는 오는 27일(토) 오후6시 조지 워싱턴대 리스너 강당에서 열리는 제 9회 워싱턴 한미문화예술축전에 참가하는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소속 대금의 이항윤, 소리의 박영순, 북의 김인두 씨가 춘향가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번 예술축전에서 공연하는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의 유장영 단장(지휘자)은 이날 재단에 싯가 400만원 상당의 북 8개와 싯가 250만원 상당의 가야금을 기증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구 대사관 한국문화원장 등이 참석, 재단의 활동을 격려했다.
한편 재단은 26일에는 메릴랜드 찰스 카운티 소재 토마스 스톤 고교에서 워크샵 형식으로 ‘찾아가는 한국문화 교실’을 가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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