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벌써 2012년 2배 국적이탈도 소폭 증가
워싱턴 지역 한인 2세들의 한국 국적 포기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주미대사관이 지난 1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배포한 ‘업무 현황 보고’에 따르면 2014년 9월말 현재 국적 업무 건수는 모두 740건으로 지난해의 총 615건을 벌써 넘어섰다.
이는 2012년의 총 365건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치로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한인 2세들의 숫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워싱턴 총영사관에 따르면 급증한 국적 업무의 대다수는 미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국적상실로 나타났다. 국적이탈도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2배에 가까운 국적상실의 증가세에는 못 미쳤다.
이는 선천적 복수국적제의 폐해가 널리 알려지면서 복수국적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영사과의 한 담당자는 “선천적 복수국적제에 대한 잇따른 언론 보도 등의 영향으로 시민권을 취득했음에도 국적상실 신고를 하지 않은 분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국적상실 신청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적 업무의 급증과 함께 가족관계업무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12년 624건에 불과했던 가족관계 업무는 지난해 4,819건으로 7.7배나 증가했다. 올 9월말 현재는 3,472건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가족관계 업무는 출생과 사망신고, 혼인 및 이혼신고 업무보다 2008년부터 호적법이 폐지됨에 따라 새로운 가족제도에 따른 가족관계 증명서 발급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워싱턴 총영사관이 9월말까지 처리한 영사업무 현황을 보면 여권발급 2,224건, 사증(비자) 발급 3,495건, 영사확인 5,647건, 재외국민신청 2,389건, 병역 151건, 소송 85건, 온라인 민원 1,705건 등으로 총 1만9,908건의 민원업무를 처리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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