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서예가 권명원 씨가 한국문화원 한글날 기념 특별전 개막식에서 ‘한글로 세계를 품다’ 휘호를 쓰고 있다.

한국학교워싱턴협 글짓기·백일장 대회
내달 8일 열린문한국학교…26일 마감


워싱턴 지역의 한국학교 학생들이 평소에 갈고 닦은 한글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글짓기 행사가 열린다.
재미한국학교워싱턴협의회(회장 한연성)는 오는 11월8일 버지니아 헌던의 열린문 한국학교에서 ‘제13회 글짓기 및 백일장 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낮 1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될 이번 대회는 짧은 글짓기와 함께 ‘발명품’이란 주제를 갖고 편지 쓰기, 글짓기, 백일장 등 세 종목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특히 참가 종목에 따라 주제에 맞는 제목을 당일 발표해 학생들이 자유 선택해 글짓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연성 회장은 “과학적이면서 아름다운 한글을 사용해 멋진 생각들을 펼쳐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회를 갖게 됐다”며 “올해는 학생들이 틀에 박힌 글쓰기 연습이 아니라 진정으로 마음의 생각을 열어 글짓기를 할 수 있도록 제목을 당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자격은 ▲한국에서 태어나 유치원, 학교에 다니지 않은 학생 또는 해외에서 태어난 학생으로 미국에서 5년 이상 거주하거나 ▲한국에서 유치원, 학교에 다닌 경험자는 미국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경우 ▲협의회 회원학교 학생(1~12학년)으로 이상의 두 조건에 합당한 학생의 참가 신청서는 해당 한국학교 교장이 서명해야 한다.
단 지난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은 같은 종목에 1년 간 참가할 자격이 없다.
신청 마감은 오는 26일(일)이다. 학교별 각 종목당 2명씩 참가가 가능하며 한 학생이 두 종목에 참가할 수 없다. 학생이 200명 이상인 학교에서는 각 그룹당 2명씩 더 참가할 수 있다.
한국어 수준(단계)은 재미한국학교(NAKS) 표준 교과과정에 준하여 ▲한국어1: 입문-기초1 ▲한국어 2: 기초1-초급1 ▲한국어3: 초급1-초급2로 구별된다.
열린문 한국학교 주소 3001 Centreville Rd., Herndon, VA 20171 전화 (703)318-8970
남부지역은 주예수 무궁화 한국학교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주소 10201 Robious Rd.,
Richmond, VA
전화 (804)560-7500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