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박사(사진)가 최근 페어팩스에서 새로 창단된 ‘워싱턴 프로 아트 챔버 오케스트라(PACO:the Pro Arte Chamber Orchestra of Greater Washington, 단장 겸 음악감독 윌리엄 말로우)’ 상임지휘자로 발탁됐다.
마에스트로 김 박사는 남가주대학(학부)과 예일(석사), 메릴랜드 대학(오보에 박사), 가톨릭 음대(지휘 석사)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라우든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및 중앙장로교회 지휘자를 맡고 있다.
김 박사는 “음악은 유니버셜 랭귀지”라며 “기존의 클래식을 재해석하면서 대중에게 가까이 가는 음악을 추구 하겠다”고 말했다.
창단음악회는 오는 21일(금) 오후 7시 레스턴 소재 UCP(United Christian Parish)에서 열린다. UCP는 PACO 리허설 장소 및 상설공연장으로 이용된다. PACO는 올해부터 내년 여름까지 한 시즌 동안 오케스트라, 실내악 등 다양한 컨서트를 준비 중이다.
4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PACO는 미 주류사회에서 연주자로 활동하는 전문 음악가 또는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 교사 들이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단원 가운데 한인 음악가로는 김지혜(바이올린), 정희정(바이올린첼로)씨 2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사진 역시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10명으로 구성됐다.
피아니스트 매튜 밴 휴즈 교수(시드웰 프렌즈 스쿨)와의 협연으로 진행될 창단음악회에서는 모자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비롯, 베토벤의 황제 피아노 협주곡에 이어 드뷔시의 쁘띠 수잇 L 65,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등이 올려진다.
지휘봉을 잡게 된 김 박사는 “클래식한 레퍼토리들이지만 연주자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곡들로 선택했다. 결혼서곡은 유머스럽고 경쾌하며 베토벤의 음악은 장엄한 느낌을 준다. 후반부에 들려 줄 드뷔시의 인상주의 곡은 파스텔 톤의 늦가을 분위기와도 잘 맞으며, 미완성 심포니는 삶의 사이클을 생각하게 하는 음악”이라고 말했다.
오케스트라 웹 사이트는 www.pacodc.org
입장 티켓은 20달러(일반), 15달러(학생, 시니어)이며 현장 구입도 가능하다.
문의 (571)483-8444
장소 11508 North Shore Drive,
Reston, VA 2019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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