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워싱턴 지회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이 박사 기념사업회는 12일 낮 2014년 연차 총회를 개최했으나 안건을 다루지 못하고 무산됐다.
이날 펠리스 식당에서 열린 총회는 동상 건립위원장 및 차기 대표 회장 후보 추대위원회 구성 등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임원과 회원 자격 등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면서 불발됐다.
총회는 시작과 함께 김택용 대표 회장이 참가자 중 회원 숫자를 파악하는 순서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양동자 회칙개정위원장과 윤희균 사무총장 등이 “회원과 임원이사의 명단과 회계가 불투명하다”며 “정확한 회원, 조직 명단과 함께 회계 장부를 공개하고 독단적이 아닌 법에 의한 운영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택용 대표 회장과 김용돈 이사장, 정진기 이사 등이 반박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고성이 오가는 등 회의 진행이 어려워지자 참석자들의 동의를 얻어 안건을 임원, 이사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 박사 기념사업회는 앞서 지난 11월 열린 회칙 개정위 모임에서도 양측으로 갈려져 회의가 무산되는 등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다. 2004년 설립된 이 박사 기념사업회는 현재까지 김택용 목사가 대표 회장을 맡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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