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에서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보관중인 휴면 예금(unclaimed money)의 소유자 중 한인들도 상당수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운티의 휴면 예금 검색 사이트(https://www.fairfaxcounty.gov/finance/unclaimedmoney)에서 검색한 결과 김 씨 성을 가진 한인은 21명, 이 씨는 16명, 박 씨는 9명에 달해 이들 외에도 상당 수 한인들이 휴면 예금을 아직 찾아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휴면계좌 검색 홈페이지에서 본인이나 대리인, 재산상속인 등이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예금 액수를 확인해 그 금액을 청구할 수 있다.
‘휴면 재산’은 401K와 같은 기업연금을 위해 계좌를 오픈한 뒤 다른 곳으로 이직하면서 계좌에 예금되어 있던 돈을 주인이 잊어버리거나 은행 계좌를 열어둔 채 다른 곳으로 이사하거나 지불해야 할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크레딧 카드로 결재할 경우 발생한다. 또한 미 청구 보험금 및 세금 공제금 등으로 인해 발생 한다.
버지니아 주 법은 5년 이상 ‘잠자는 돈’의 상태를 유지할 경우 포기한 재산으로 간주된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휴면 예금’ 규모는 총 3억8,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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