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당선자가 지미 리(왼쪽) 씨를 소수계 조달부 장관 임명을 발표하고 있다.
“최초의 한인장관 임명하게돼 자랑스럽다”
래리 호건 MD주지사 당선자 공식 발표
“메릴랜드에서 첫 한인장관을 임명하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당선자는 23일 소수계와 여성 비즈니스 조달업무를 총괄하는 소수계 조달부 장관(Secretary of Minority Affairs)에 한인 지미 리 씨를 임명<본보 23일 A1면>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지미 리 내정자는 글로벌 테크놀러지 시스템 대표를 지내고 버지니아 주에서 상무부 차관을 지내는 등 민간과 정부 부문에서 경험이 많은 만큼 메릴랜드에서 비즈니스 부문을 확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내년 5월 지미 리 장관 내정자와 비즈니스 투자유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호건 주지사 당선자는 이날 애나폴리스 소재 인수위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미 리 장관 내정자가 13세때 미국에 온 것 등 그에 대한 소개를 비교적 자세히 하면서 큰 기대를 표명했다.
지미 리 장관 내정자는 기자회견 후 “한인 1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1세 한인들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 내정자는 “호건 주지사 내정자가 소수민족과 여성들의 정부조달 비즈니스에 큰 관심을 가져 준 것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미 리 장관 내정자는 내년 1월 21일 래리 호건 주지사 당선자가 주지사에 취임하면 장관으로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주의회 인준절차를 따로 밟지 않는다.
한편 호건 주지사는 장관 임명 발표 후 가진 언론과의 질의응답에 앞서 “한인 언론들과 이 자리에 참석한 한인들을 환영하며 한인사회가 차기 행정부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가 지미 리 장관 내정자를 포함해 6명의 장관 내정자를 발표한 이날 행사에는 호건 주지사 내정자 부인 유미 호건 여사와 인수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종락, 이경석 씨, 래리 호건 주지사 내정자를 후원한 이현주 씨와 유종숙 씨 등도 함께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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