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속 확산...몇달 갈듯
버지니아도 아동 1명 사망
버지니아주에서도 한 명의 어린이를 사망케 한 독감이 겨울이 깊어질수록 더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워싱턴 일원의 각 가정에 비상이 걸렸다.
이노바(INOVA) 페어팩스의 수자타 암바다 내과의는 한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독감이 점차 잠잠해지기를 바라고 있지만 곧 끝날 것 같지 않다”며 “아무래도 몇 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싱턴 일원은 물론 미 전역을 예년보다 빨리, 더 강하게 덮친 독감은 합병증 유발 확률이 높은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H3N2)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최근 발표했다.
버지니아에서 사망한 희생자는 라우든 카운티 크레이튼스 코너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생 조슈아 져스틴 군으로 밝혀졌으며 플루에 인한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전국적으로 올겨울 독감과 관련한 질병으로 사망한 아동은 이미 15명을 넘어섰다.
CDC의 발표에 의하면 독감 감염률은 1주일 동안 노인들이 독감에 감염되는 확률이 10만 명당 38.2명으로 2012-2013년 독감 시즌보다 10명 가까이 늘었다.
한편 밀려드는 독감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분주한 이노바 페어팩스 병원 의사들은 “평소 독감 예방 주사가 필요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이번에는 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강력히 권유하고 있다. 또한 외부 출입 시 손을 반드시 씻고 기침을 할 때는 입을 막는 조치가 필요하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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