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첫 눈이 내린 6일 아침 적설량이 당초 예상했던 1인치를 넘어 지역에 따라 3-4인치에 달하자 제설작업이 제 때 이뤄지지 않아 출근길이 큰 혼잡을 이뤘다.
존스 폴스 익스프레스웨이나 295번 고속도로 등 볼티모어로 들어오는 주요 간선도로 마다 눈에 파묻힌 차량들로 인해 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고, 다운타운 진입로들 또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했다. 라이스터타운의 한 주민은 평소 30-40분 걸리는 출근길을 중도에서 포기하고 5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또 눈은 오후에 그쳤지만 영하의 기온으로 인해 도로에 덮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을 이뤄 퇴근 길 또한 정체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대부분의 지역이 휴교했으나 앤아룬델카운티교육청이 이날 폭설에도 불구 정상 수업을 강행하자 소셜 미디어 상에는 비난글이 봇물을 이뤘다.
운전자들은 도로 사정도 나쁜데 학생들까지 등교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카운티경찰은 이날 14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등교하던 17세 남녀 두 명이 각각 다른 교통사고로 메릴랜드 쇼크 트라우마 센터로 보내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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