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서 2014년 취업비자 총 301명에 발급...2012년엔 422명
한국에서 직장을 찾는 워싱턴 일원 한인 2세 젊은이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워싱턴 총영사관에 따르면 2014년 한해 한국의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수는 모두 301명으로 나타났다.
한국내 취업 비자를 신청하는 외국인들이 소수인 점을 감안하면 비자를 발급받은 대부분은 한인 2세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500명을 훨씬 상회하던 인원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2012년에는 워싱턴에서 취업을 위해 한국행을 선택한 인원은 422명으로 몇 해 전부터 한국행을 택하는 한인 2세들의 추세가 계속 꺾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자 종류별로 보면 한국에서 영어 회화강사를 하기위해 발급받은 취업비자(E-2)는 모두 22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영어회화 강사 비자(E-21)는 155명으로, 영어 보조교사를 위한 비자(E-22) 68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또 단기 취업비자(C-4) 취득 건수가 33명이며 교수로 일할 수 있는 취업비자(E-1)도 11건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무역경영 9명, 연구 3명, 외국기업 2명, 법인투자 1명과 함께 특정 활동도 19명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2000년대 후반 들어 미국내 취업 시장의 불안정으로 인해 한국행을 많이 선택했던 한인 2세들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권위적인 기업문화에 대한 평판이 작용한데다 모국행을 잘못 했다가는 병역 징집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 등으로 한인 2세들의 한국 취업현상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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