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보조금 삭감 따라 불가피”...2% 인상안 승인
메릴랜드대(UMCP)와 타우슨대를 포함 메릴랜드의 4개 대학 등록금이 인상된다. 학년도 중간의 등록금 인상은 드문 일이나 대학 측은 주 보조금 삭감에 따라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MD대학 시스템 평의회는 지난 16일 주립대학의 등록금 2% 인상안을 승인했다. UMCP는 추가 비용 부과도 승인받았고, 예산 절감을 위해 신규 채용 동결과 함께 무급 휴가, 감원 및 보수 계획 보류가 가능하게 됐다. 메릴랜드는 18개월간 12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주립대 보조금을 4,000만달러 이상 줄였다.
지금까지 인상을 결정한 대학은 UMCP(칼리지 파크 캠퍼스)와 타우슨, 프로스트버그 주립대 및 솔즈베리대 등이다. 다른 대학들은 보조금 삭감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UMBC는 학비 인상이나 무급휴가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학은 대신 일부 프로그램의 시행을 보류한다.
이번 인상에 따라 칼리지 파크 캠퍼스의 학비는 풀타임 학부생의 경우 봄 학기부터 152달러를 더 내게 되며, 다른 학교들은 58-62달러가 오른다. 칼리지 파크는 주내 거주자는 76달러, 타주 학생은 279달러의 학비 인상에 76달러의 일회성 추가비용이 부과된다. 메릴랜드의 대학들은 지난 가을 일제히 학비를 3% 올린 바 있다. 학년도 중 인상은 12년래 처음이다.
새 학기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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