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흥사단(회장 안종윤)은 18일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를 갖고 2세 청소년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한 사업들을 꾸준히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일보 문화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14명의 단우가 참석해 2014년 재무 및 사업경과 보고를 하고 금년도 사업 및 예산계획을 확정지었다. 또 최호택 박사가 ‘도산의 민족개조론’을 강의하며 도산 사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신년 사업계획으로는 교육과 연구, 포토맥 강변 청소 등 봉사,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산행,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지부와 함께 하는 춘계 및 추계 동맹 수련회 등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단우들의 인격 함양과 정의돈수에 힘쓰기로 했다.
또 한인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워주기 위해 미 의회 및 도서관 방문, 유적지 및 박물관 탐방, 주미 한국 대사관 및 영사관 견학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 행한 도산 에세이 경진대회도 열어 2세들에게 도산 정신을 널리 전파하는 한편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도산의 말씀과 정신을 선도할 청장년층과 청년층을 발굴하는 사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안종윤 회장은 “지식과 경제력, 도덕을 갖춘 국민이 돼야 나라가 부강해진다는 도산의 애국적 정신을 단우는 물론 2세들에도 널리 알려 미국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양성할 것”이라며 “도산의 정신에 공감하고 따를 생각이면 누구든지 흥사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흥사단은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유학 중인 청년들을 중심으로 조직한 민족운동 단체. 그동안 한국과 미주지역에서 인재 양성 및 시민계몽 운동, 민주화 및 통일운동 등을 전개해왔다. 워싱턴 흥사단은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 정기 월례회를 갖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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