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재단, 한국어 소책자 식당 등에 비치$ 무료 세미나 등 개최도
청소년재단 이재민 총무(왼쪽)와 박상원 프로그램 디렉터가 19일 사이버 안전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 청소년재단(이사장 이병완 목사)이 MD 몽고메리카운티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사이버 안전’ 계몽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재단은 자체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이메일 등을 통해 ‘인터넷 세이프티’를 홍보하는 한편 한국어 번역 작업을 거친 소책자를 한국식당과 공공 도서관에 비치했다. 또 세미나도 개최, 학부모들에게 인터넷 사용 실태 및 SNS 등 온라인 기본 지식들을 전달하고 자녀들의 사이버 안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청소년재단 이재민 총무는 “미 주류사회에서는 중고등학교 ‘헬스’ 수업 시간에 인터넷 세이프티 교육이 실시돼 사이버 불링 가해자가 받을 수 있는 처벌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줌으로써 문제의 심각성을 학생들이 깨닫게 하고 있다”며 “캠페인은 한인 학부모들에게 사이버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 사전예방 계몽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원 프로그램 디렉터는 “여학생 자신이, 또는 남학생이 여자친구 누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청소년 사이에 음란 채팅이 큰 문제거리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에서 사이버 안전 교육을 담당했던 김혜경 강사는 “청소년 사이버 불링은 온라인상 비난이나 악플, 괴롭히는 문자, 다른 사람으로 가장해서 상대를 위험에 빠뜨리는 속임수나 거짓말 등을 의미한다”며 “이런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상대를 존중하는 가치관을 심어주고, 부모자녀간 신뢰관계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본인의 실명이나 주소, 학교, ID 넘버 등 개인 정보가 온라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사이버 불링 정책 연구차 미국 기관 방문 중 청소년재단을 찾은 한국 청소년정책연구원 이창호 박사는 “한국에서 청소년 왕따 문제로 일부 학생이 자살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또래 집단의 왕따 문화가 온라인까지 이어져 학교나 학원, 친구 집단 등 여러 명이 모여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그 안에서 한두 명을 타켓으로 왕따를 시킨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재단에서는 사이버 안전 세미나를 원하는 단체나 교회 등의 연락도 바라고 있다.
문의 (240)912-6759
wyf.jaeminyi@g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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