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상 논의”...상가와 아파트 등 주상복합 단지 추진 관심
한인업소 밀집지역인 애난데일 K마트 샤핑센터의 재개발이 논의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난데일 지역 뉴스를 취급하는 ‘애난데일 블로그’는 ‘K마트에 대한 재개발이 고려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최근 이곳의 재개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곳이 재개발이 될 경우, K마트 부지 1층은 상가, 그 위층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애난데일 블로그는 재개발과 관련된 협상은 현재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K마트 모회사인 시어스 홀딩(Sears Holding)과 샤핑센터를 소유하고 있는 락빌 소재 투자사 ‘아메리코 투자 그룹’ , 페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사이에 있었다고 밝혔다. 시어스 홀딩사는 자금 부족 등으로 지난 2년 동안 계속해서 자회사인 K마트 문을 닫고 있어 애난데일 K마트 재개발 논의가 활발해지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애난데일을 행정구역으로 하고 있는 메이슨 디스트릭의 페니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수개월전 이 지역 재개발과 관련해 얘기를 나누었다”며 “이미 수년전에 애난데일 다운타운 재개발 계획이 나왔고 당시 K 마트가 재개발 계획안에 들어갔고 당시 주상복합 건물 건립이 언급된바 있다”고 전했다.
페니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이어 “K마트 샤핑센터 재개발은 소유주와 세입자 사이의 비즈니스 결정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만약 양측이 재개발에 합의하면 정부 측에서 이 안을 토대로 조닝 허가 등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K마트 샤핑센터 대주주이자 ‘아메리코 투자 그룹’사의 매니징 파트너인 김승종(미국명 브라이언) 변호사는 2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야기는 있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면서 “재개발은 소문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현재 K마트는 5년씩 6번, 30년 계약 상태에 있다”면서 “재개발이 된다하더라도 조닝과 건축 등의 시간을 고려하면 최소 3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K마트 샤핑센터는 현재 한인들을 주축으로 10여명이 공동소유하고 있다. 이 샤핑센터에는 K마트 외에 고려제과, 아모레 화장품, 명동당구장, 코로니비디오 등 한인업소들도 입주해 있다.
한편 K마트 샤핑센터 외에도 애난데일 볼링장 일대에 12층짜리 고급 주상복합 건물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애난데일 지역의 재개발 붐이 가속화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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