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수 관장(왼쪽서 2번째)이 김한규 관장(왼쪽)과 체육회 로사 박 부회장(오른쪽서 2번째)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선아 미주체전 홍보위원장.
워싱턴체육회 회장을 지낸 한광수 태권도 관장이 지역 태권도 꿈나무 육성과 성공적인 워싱턴 미주체전 개최를 위해 적지 않은 기금을 내놓으며 워싱턴 한인사회 체육 진흥의 불을 당겼다.
한 관장이 기부한 후원금은 체전을 주최하는 워싱턴체육회, 워싱턴태권도협회(회장 윤성준), 올림픽 태권도 미국 대표를 꿈꾸는 김소원, 소원 형제에게 각 1,000달러씩 총 4,000달러.
30일 애난데일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한 관장은 “워싱턴 미주체전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은 체육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다”며 “태권도 선수 육성 기금은 워싱턴 지역에서 최초로 한인이 미국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기를 기대하며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규 관장(유에스 태권도 칼리지)의 아들인 소원(18세), 시원(16세) 형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미국 내 대회는 물론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어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 소원 군은 미 국가대표에 연속 선발됐고 시원 군은 2013년 팬 아메리칸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발군의 실력으로 지역 언론이 집중 보도하기도 했었다.
김 관장은 “시원, 소원이를 혼자 지도하다보니 한계가 많았었는데 큰 힘이 된다”며 “태권도 유망주들을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시켜 미국 대표를 만들려면 한인사회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주체전 홍보차 LA를 방문중인 샘 정 체육회장을 대신해 기금을 전달받은 로스 박 부회장은 “한 전회장의 후원금은 미주체전 기금 모금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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