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메릴랜드로 입양된 지 6개월도 안돼 숨졌던 현수 오캘러한 군(당시 3세) 타살 사건이 발생 1년 만에 유력한 살해 용의자인 양아버지에 대한 재판이 내달 열리게 됐다.
몽고메리카운티 고등법원에 따르면 1급 살인 및 1급 아동 학대죄로 기소된 브라이언 패트릭 오캘러한 씨에 대한 재판이 내달 17일 오전9시30분부터 7일간 배심원 재판으로 열린다.
이번 재판에서는 지난해 2월 사망 당시 현수 군의 몸에 생긴 두개골 골절과 신체 여러 군데의 둔탁한 상처가 양아버지의 학대 때문으로 보는 검찰 측과 현수의 몸에 난 상처는 집에서 샤워도중 뒤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생긴 우발적인 부상 때문에 생긴 비극이지 결코 살인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오캘러한 씨의 변호인간에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고되고 있다.
오캘러한 씨는 지난해 3월13일 검찰에 기소됐고 5월8일 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바 있다.
현수 군은 지난 2013년 2월1일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저먼타운 소재 쉐디 그로브 어드벤티스트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이튿날 다시 워싱턴DC 소재 국립아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오캘러한 씨는 해병대 출신으로 이라크에 참전했고, 사건 당시 NSA 한국 책임자를 맡고 있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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