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평균 2.14달러…국제유가 따라 오를 듯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싸진 워싱턴주의 가솔린 가격이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3일 현재 워싱턴주의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2.14달러를 기록했다. 시애틀지역은 이보다 13센트 높은 갤런당 2.28달러이다.워싱턴주 가격은 전국 평균인 갤런당 2.07달러보다 여전히 7센트가 비싸지만 격차는 많이 좁혀진 상태다.
워싱턴주의 지역별 평균가격은 시애틀지역이 2.28달러로 가장 비싸며 올림피아가 2.20달러, 타코마가 2.19달러, 벨링햄이 2.14달러이다. 동부지역에선 야키마가 1.98달러, 트라이시티스가 1.83달러이며 스포켄지역이 1.75달러로 가장 낮았다.
물론 시애틀지역에서도 렌튼의 샘스클럽과 턱윌라의 코스트코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1.79달러로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낮다.
전문가들은 “워싱턴주의 가격은 전주보다 1센트 내렸지만 전국적으로는 한 주 사이에 3센트가 올랐다”며 전반적으로 가솔린의 소비자 가격이 상승 추세라고 지적했다.
전국은 물론 워싱턴주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던 낮은 가솔린 가격이 이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은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렌트유 기준으로 올해 들어 배럴당 40달러대까지 떨어졌전 국제 유가가 반등해 현재 50달러대로 올라섰다. 이는 미국 내에서 채굴하는 석유 시추기가 최근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석유업체들이 유가급락에 채산성을 맞추지 못하자 사업을 속속 중단하고 있어 시추기 운용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국제 유가의 경우 중동 등 산유국의 정치, 경제, 산업의 영향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완전하게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가솔린 가격이 현재 바닥 상태인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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