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던 워싱턴 지역의 일자리가 다소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노동부의 4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신규 일자리가 2만800개 추가돼 2013년의 1만6,000개보다는 다소 늘어났다.
하지만 워싱턴 지역이 거의 매년 3만개 이상 일자리가 새로 생긴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수치는 아직 완전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일자리가 가장 많이 생긴 분야는 레저 및 호텔 관광 분야로 8,700여개가 새로 생겼고, 공무원 등 정부 관련(4,000개), 전문 서비스(2,600개) 분야 등이었다.
2013년까지 3년간 1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추가됐던 보건 교육 분야는 지난해 400개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8년 연속 위축세를 보이고 있는 제조업은 2,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교통 및 유틸리티 분야도 1,000개나 줄었다.
경제 컨설팅 업체인 세이지 팔러시 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경제는 1년전보다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의 경우 지역 회사들이 정부 분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따라 일자리 성장률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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