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하워드한인회·MD여성회 등 3개 단체 손 맞잡아
메릴랜드 지역 한인단체들이 1.5세와 2세, 여성들의 한인 커뮤니티 참여 촉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동원), 하워드한인회(회장 찰리 성), 메릴랜드한인여성회(회장 최향남) 등 3개 단체 대표들은 6일 낮 엘리콧시티 신촌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최향남 여성회장은 “3개 단체는 1.5세와 2세, 여성들의 한인사회 참여를 위한 시스템이 미흡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함께 일을 해 취약한 부분을 서로 보충해나가기로 했다”며 “2세와 전문인들이 주축이 된 세 단체는 기존과 다른 사업 및 조직 방식을 공유하는 한편 선배들의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외적으로 하나로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한인사회가 무시 당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역량이 커지면 다른 단체도 도와줄 수 있고, 동참 단체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황 메릴랜드한인회 수석부회장은 “오늘 가진 하워드카운티정부와의 미팅에서 관계자들도 한인사회의 창구를 통일해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우선 이메일을 통해 서로 연락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매월 혹은 분기별로 정기적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이들은 오는 3월 7일 여성회 컨퍼런스를 비롯 메릴랜드한인회가 추진하는 가정폭력 대책 및 소비자 보호 프로그램, 하워드한인회의 케어라인 등에 서로 협조하기로 했다.
찰리 성 회장은 “한인단체들이 많지만 집단이기주의로 인해 잘 뭉치지 않고 있다”며 “서로 홍보하고 협력하면 사업 규모나 모금액수가 더 커질 수 있고, 기회와 아이디어, 대외 인맥 등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릴랜드한인회와 하워드한인회는 최근 사무실을 합치고, 상근 직원을 공유하고 있다.
장동원 회장은 “개별 단체로는 정부의 지원을 받기 힘들다”며 “우리가 한 목소리를 낼 때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윤정 여성회 수석부회장은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몽고메리한인회, 워싱턴 여성경제인협회 등도 동참의사를 밝혔다”고 전하고, “우리 2세와 한인사회의 장래를 위해 하나로 뭉쳤으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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