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짓 사운드 지역 기온 연일 60도 육박하며 포근함 이어져
역대 ‘가장 포근한 겨울’로 기록될 듯
퓨짓 사운드 지역에 이상 고온이 이어지면서 예년에 비해 봄이 빨리 찾아오고 있다.
특히 2월 들어 기온이 연일 60도 대에 육박하자 일부 지역에서는 꽃이 피고 벌이 날아다니는 등 완연한 봄 날씨를 맞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지난 16일의 최고기온이 시택공항 59도, 올림피아 60도, 호퀴암 62도, 포틀랜드 61도, 세일럼 66도 등 역대 가장 더운 2월 16일을 기록한데 이어 17일에도 시택공항 61도, 호퀴암 63도, 벨링햄 59도 등 60도 대를 오르내리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겨울동안 움츠렸던 주민들의 야외 활동이 크게 늘어났으며 일부 산책로에서는 상의를 벗은 채 조깅을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도 목격됐다.
기상청은 18~19일 이틀간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상공에 걸쳐 있던 고기압이 약화되면서 간간히 비가 내리고 일부 산간 지역에는 눈도 조금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주말이 시작되는 20일에는 다시 화창한 날씨와 포근한 기온이 회복돼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올 겨울은 역대 가장 포근한 시애틀 겨울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15일까지 시애틀의 2월 평균 낮 최고기온이 55.3도로 예년에 비해 6도나 높았다고 밝혔다. 평균기온도 49.9도로 예년보다 7도나 높아 가장 포근했던 2월로 기록 된 1977년 2월 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12월 21일부터 2월 15일까지 평균기온도 46.8도로 역대 가장 포근한 겨울이었던 1991~1992년 겨울보다 따뜻했다고 밝히고 2월말까지 남은 13일 동안의 평균기온이 38.9도로 떨어지지 않는 한 ‘가장 포근한 겨울 기록’이 올해 갱신 될 것은 99%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날씨는 산간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시애틀 인근의 대표적 스키장인 스노퀄미 패스는 적설량 부족으로 영업을 아예 중단하는 등 겨울스포츠 시장이 봄바람에 얼어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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