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달러 바람 타고 다양한 상품 출시
▶ 예약 30~40%↑
강 달러 약 유로 시대가 도래하면서 유럽여행을 떠나려는 한인들의 예약 및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12일 한 한인여행사 사무실을 방문한 고객이 직원으로부터 다양한 여행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올해 벼르고 별렀던 유럽여행 떠나볼까?”
유로화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는 ‘강 달러 약 유로’ 시대를 맞아 유럽여행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LA 지역 한인여행사들은 저마다 다양한 유럽관광 상품을 출시하고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유럽여행 시즌은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데 연초부터 스페인·포르투갈, 그리스·터키, 크로아티아·발칸, 서유럽 완전일주, 동유럽 완전일주 등 각종 유럽여행 상품에 대한 문의 및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유럽여행 관련 상품 문의 및 예약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30~4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여행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삼호관광은 런던, 파리, 스트라스부르그, 밀란, 로마, 폼페이 등을 돌아보는 정통 서유럽 10박11일 상품이 오는 23일,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그리스와 동서양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터키를 한데 묶은 그리스·터키 10박11일 상품이 오는 30일, 뮌헨으로 들어가고 비엔나에서 나오는 동유럽 9박10일 상품이 오는 4월15일부터 각각 출발한다.
신영임 삼호관광 부사장은 “올해는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유럽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여행 시즌이 시작되면 매주 200명이 넘는 LA 지역 한인들이 삼호를 통해 유럽관광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투어도 유럽여행 상품 출시 대열에 동참했다. 예술의 도시 바르셀로나와 항구도시로 유명한 리스본 등을 둘러보는 스페인·포르투갈 10박11일 상품이 오는 23일, 한국의 인기 여행프로 ‘꽃보다 누나’를 통해 한인들에게 친숙한 크로아티아·발칸 11박12일이 오는 26일 각각 출발하며 올해 처음 선보인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랜드·그린랜드 10박11일 상품도 눈길을 끈다.
박재능 아주투어 홍보팀장은 “올해가 유럽여행 적기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한인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며 “최상급 호텔과 식사 등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루즈 및 골프투어 전문업체 엘리트투어도 북유럽·러시아 크루즈 10박11일 특별상품을 1, 2, 3차로 나눠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핀란드, 코펜하겐, 독일, 에스토니아, 스웨덴, 세인트 피터스버그 등을 구경하는 이 상품은 7월14일, 8월8일, 8월26일 각각 출발한다.
한편 유로화는 가치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11일 현재 12년 만에 최저치인 1유로 당 1.05달러를 기록했다. 11개월 새 무려 30%나 가치가 떨어졌다.
올 들어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 하락률은 12.6%에 달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1유로=1달러’를 의미하는 ‘패러티‘(parity·동등)는 시간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독일계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유로화 가치가 2016년 말 1유로당 90센트, 2017년 말에는 85센트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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