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비즈니스협회 주최‘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토론회
13일 LA 상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TPP 관련 토론회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제이슨 김 ABA 부이사장, 토드 박 백악관 테크널러지 고문. 뒷줄 왼쪽 네 번째는 시드니 손 ABA 부이사장, 6번째는 로렌스 권 ABA 이사.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 내 아시안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rans-Pacific Partnership·이하 TPP)을 홍보하고 TPP에 대한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의 지지를 부탁하고 나섰다.
미국이 한국 등 세계 20개국과 체결한 FTA와 함께 TPP도 경제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는 2012~2014년 백악관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지냈으며 현재 실리콘 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토드 박 백악관 테크널러지 고문(TA)을 13일 LA에 파견, LA 지역 아시안 상공인들과 라운드테이블 토론회를 갖고 TPP 내용을 설명하고 비즈니스업계로부터 TPP와 관련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안 비즈니스 협회(ABA)가 백악관의 요청으로 LA 상공회의소 본부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토론회에서 박 고문은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핵심 역할을 하듯이 TPP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TPP는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으로 LA 지역 수출입 업계에 큰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TPP에 대한 아시안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제이슨 김 ABA 부이사장은 “TPP 가입국 간에 모든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LA 지역 무역업체들은 관세 부담없이 해당국에 물건을 수출할 수 있게 된다”며 “아시안 비즈니스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이슈로 관심을 갖고 TPP 진척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LA 동부 치노에서 물티슈 생산 및 수출업체 ‘다이아몬드 와입스’를 운영하는 이브 옌 CEO는 “미국에서 물건을 생산하는 업자 입장에서는 미국산 제품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원한다”며 “오바마 행정부가 TPP를 통해 미국산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토드 박 고문, ABA 제이슨 김 부이사장·시드니 손 부이사장·로렌스 권 이사·데이스 황 CEO·레베카 푸 프로그램 매니저, 중국·인도·베트남·필리핀계 등 아시안상공인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TPP는 미국,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칠레, 브루나이 , 호주, 페루,베트남, 말레이시아, 멕시코, 캐나다등 12개국이 참여하는 이른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을 목표로 공산품·농산품뿐만 아니라 금융, 의료, 지적재산권 등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관세를 모두 철폐하는 것이 TPP의 핵심이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TPP 참여에 관심을 공식 표명했으나 아직까지는 가입하지 않고 있다. TPP 참여는 ‘관심 표명→ 예비 양자협의→ 참여 선언→ 공식 양자협의→ 기존 참여국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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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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