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N·한미도 진출 검토
▶ 동남부지역 새 격전지 부상
윌셔은행이 미 동남부 시장에 전격적으로 진출하며 타주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7일 윌셔은행과 조지아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윌셔은행은 31일 라그란지시에 조지아주 첫 풀서비스 지점을 소프트 오픈하면 영업을 시작한다.
이로써 윌셔은행은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또 유일하게 조지아주에 첫 지점을 오픈하게 된다. 윌셔은행은 한인 밀집지역인 조지아주 둘루스 지역에 지난해 5월 대출사무소(LPO)를 개점했지만 풀서비스 지점은 라그란지 지점이 처음이다.
조지아주 라그란지 지점(1508 LaFayette Pkwy, Lagrange)은 애틀랜타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여 거리로 윌셔은행은 이 지역에 밀집해 있는 다수의 현대와 기아차 협력업체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라그란지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있는 웨스트포인트시와도 지척에 있다.
윌셔는 또 연내에 현대자동차가 진출해 있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도 지점을 내기로 하고 현재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완화된 주 간 은행진출 규정에 따라 앨라배마주 지점 설립에 필요한 은행감독 당국의 허가는 이미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지아주에는 한국계 은행인 인터콘티넨탈 은행과 노아은행, 신한뱅크아메리카, 또 한인과 중국 자본으로 설립된 메트로 시티뱅크 등이 한인을 상대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윌셔은행 입장에서는 한인 밀집지역인 애틀랜타나 둘루스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한인은행 활동이 미약한 라그란지와 몽고메리 지역의 현대와 기아차 및 협력업체들을 공략하는 ‘블루오션’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윌셔는 그러나 라그란지 지점에 이어 애틀랜타와 둘루스 등 조지아주 한인 밀집지역에도 진출하는 등 조지아주를 뉴욕과 뉴저지, 텍사스에 이은 새로운 타주 영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남가주 한인은행권에서는 BBCN과 한미도 현재 조지아주 진출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조지아주가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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