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에서 소매상점 등을 대상으로 50 차례나 무장강도행각을 벌인 용의자가 붙잡혔다.
지방 및 연방 사법당국은 지난 20일 볼티모어의 최고 수배자로 꼽혀온 스탠리 맥클린(35)을 무장강도 및 총기, 폭력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맥클린은 컨비니언스토어와 커피숍을 주 대상으로 ‘테러’를 했다. 피해업소는 볼티모어카운티에서 31곳, 볼티모어시에서 19곳에 달한다.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범행했다.
대담한 범행을 이어온 맥클린은 지난 7일 볼티모어시 북동부의 해밀턴 뉴스 마트를 털면서 결정적으로 꼬리가 잡혔다. 이 업소의 업주 야쉬 카나니가 범행 때 사용된 차량의 번호판을 적었고, 이 차량은 맥클린이 임대한 차로 밝혀졌다. 이 업소는 지난 12월에도 맥클린에게 강도를 당한 바 있어 카나니는 그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의 범행은 지난 10월 27일 볼티모어의 7-일레븐에서 시작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그는 주로 손님을 가장해 가게에 들어가 종업원에게 금품을 요구, 현금과 담배 등을 털었다. 그는 에섹스의 7-일레븐에서는 종업원에게 빨리 움직이라며 진열대에 총을 발사하기도 했다.
그의 범행이 이어지자 FBI와 메트로 크라임 스토퍼스는 그의 현상금을 2,000달러에서 1만2,000달러로 올렸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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