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한인회(회장 찰리 성) 차기 회장 선거가 출마자가 나오지 않아 난관에 봉착했다.
하워드한인회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콜럼비아 소재 사무실에서 제8대 회장 입후보 등록을 받았으나 출마자가 없었다. 하워드한인회는 2년 전 제7대 회장 선거에서도 입후보자가 없어 찰리 성 회장이 연임한 바 있다.
성 회장은 “이사장 및 회장단, 선관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상의할 것”이라며 “입후보 등록 기간을 한 달 연장하려 한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출마 가능 인사들을 여러 명 접촉 중”이라며, “새 회장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이에 따라 30일로 예정됐던 선거도 연기된다고 덧붙였다.
하워드한인회 회칙에 따르면 회장 입후보자는 정회원으로 만 35세 이상이며, 2년 이상 하워드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여야 한다. 입후보자는 등록 신청서와 이력서, 신원증명서, 2년 이상 한인회 봉사 확인서 및 관할 구역 거주 증명과 회원 50인 이상의 추천 및 등록비 2,500달러를 구비해 등록해야 한다.
한편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메릴랜드한인회에 이어 하워드한인회 마저 회장 선거가 출마자가 없어 공전하자 두 한인회의 통합 얘기가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우선 두 단체는 회장단이 1.5세 및 2세를 주축으로 구성돼 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또 두 단체는 사무실을 합쳐 콜럼비아 소재 메릴랜드한인회관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고, 상근직원 또한 두 단체의 업무를 함께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두 단체가 힘을 분산하는 것보다 한 군데로 모으는 것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이라는 견해가 두 단체 임원들을 중심으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하워드한인회의 일부 이사들은 하워드카운티 정부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지역 카운티가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두 단체의 통합을 강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의 (410)997-3621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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