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올바니 출신의 조이정(22·사진)씨가 한국에서 열리는 미스 춘향대회의 미주 대표로 선발됐다.
조씨는 한미문화예술재단 주최로 버지니아에서 18일 열린 미주 춘향대회 본선에 오른 6명 가운데 진을 차지하며 내달 한국에서 열리는 미스 춘향대회에 미주 대표로 출전하는 것은 물론 미주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한국문화 행사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24일 본보를 방문한 조씨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미주 대표로 뽑히게 돼 기쁘면서도 얼떨떨하다"며 "미주 대표로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내달 한국에서 열리는 한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씨는 2012년 도미한 유학생으로 현재 뉴욕주립대학(SUNY) 올바니 캠퍼스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있다. 조씨는 "미국에 살다 보니 한국 문화를 점점 잊어가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며 "미스 춘향을 준비하면서 한국문화와 전통 및 역사에 대해 더욱 깊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2년 전부터는 매주 올바니에서 왕복 10시간을 투자해가며 퀸즈에 있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윤숙)에서 한국 무용과 가야금도 배우고 있다.
조씨는 "미주 대표 춘향으로서 한국 여인이 지닌 단아함을 알리고 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일에 앞장 서겠다"며 "대학 졸업 후에는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해 미국에서 전문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또 다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31명의 본선 후보들과 함께 한국시간 5월21일 전라북도 남원시 광한루에서 열리는 ‘2015 미스 춘향 선발대회’ 무대에 설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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