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흑인 지도자들, 약탈 행위 반성 없어
볼티모어 폭동에 대해 상당수의 흑인 커뮤니티 지도자들은 ‘폭동(riot)’이 아니라 ‘사회적 불안(social unrest)’으로 생각, 시위대의 과격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주 KAGRO 이사장에 따르면 6일 저녁 볼티모어 시내에서 연방법무부 관리들이 한인 및 인도계 커뮤니티 지도자와 시내 흑인교회 목사들과 커뮤니티 지도자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일부 흑인 지도자들은 한인상인들에게도 약탈과 방화를 초래한 면이 있다고 주장, 한인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흑인지도자들은 이번 폭동의 배경과 흑인사회의 불만을 토로하면서, 한인상인들은 시내에 거주하지 않고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 등은 인명 피해까지 가져온 약탈과 방화는 범죄행위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반박하고, KAGRO 등 한인커뮤니티의 한흑 화합과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들을 소개했다.
이 모임에는 KAGRO의 송기봉 회장과 김 이사장, 마리오 정, 메릴랜드한인여성회의 최향남 회장과 양윤정 수석부회장, 피터 황 메릴랜드한인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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