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맥 문학회(회장 김민정)가 9일 김면기 박사(정신과 전문의, 동양정신문화연구회 회장) 초청 교양 특강을 실시했다.
지난달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에서 포토맥 문학회로 단체명을 바꾼 후 처음 마련된 특강에서 문학회 고문이기도 한 김 박사는 30여년 정신과 전문의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분석학 축면에서의 ‘노년의 행복한 삶’에 대해 해박하고 명쾌하게 설명했다.
김 박사는 “평균 수명 80, 90을 바라보는 장수시대에 아무런 대책없이 노년을 맞는 경우가 허다하다. 노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노년이 축복이 될 수도, 불행이 될 수도 있다”면서 “경제적 준비, 건강, 독립성, 나이 듦의 지혜가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소신껏 사는 노력, 가족과의 좋은 관계, 정기적 운동, 건강하게 먹기, 너그러움, 친구 사귀기, 유머감각, 두뇌쓰기 등 도전적인 삶의 자세가 의미있는 노년이냐 아니냐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평군수명이 연장되며 30-30-30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는데 태어나서 30년은 인생준비기간(청년기), 30년은 일하고 활동하는 시기(중장년기), 나머지 30년은 일선에서 물러나 은퇴하는 시기(노년기)로 구분된다고 설명한 후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후회하는 대표적인 세 가지는 많이 베풀지 못한 것, 용서하지 못한 것, 재미있게 살 지 못한 것으로 압축된다. 또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평균 수명이 길어 노년기에 6-7년을 혼자 살게 되므로 홀로서기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애난데일 소재 펠리스 식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인숙, 고영희, 김데레사, 오일환, 김덕선, 이용옥 씨 부부, 장윤전, 재키 김 씨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문학회 유경찬 후원이사는 ‘과수원길’ ‘모닥불’ 등 하모니카 연주로 문학회 출범을 축하했다.
한편 문학회는 내달 모임(6월13일 오전 11시)은 버지니아 그레잇 폴스 파크에서 야외문학 행사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문의 (301)639-328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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