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호건 주지사 요청에 볼티모어 재난 지역 지정
래리 호건 주지사는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이번 볼티모어 폭동사태와 관련 볼티모어시에 재난 지역 지정(Physical Disaster Declaration)을 해달라는 자신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의 사업자 및 주택주, 임차인들은 피해 복구를 위해 저리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호건 주지사는 “많은 사업자와 주택주, 주민들이 지난 주 볼티모어시에 발생한 비극적인 폭력과 파괴로 피해를 입었다”며 “SBA융자는 사업체의 재건을 돕고 볼티모어의 커뮤니티와 경제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 신청을 위해 피해 평가를 돕도록 메릴랜드 비상통제국(MEMA) 직원들이 지난 주 볼티모어시와 SBA에 파견됐다.
클레이 스탬프 MEMA 사무국장은 “주지사와 SBA가 재난 융자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승인한데 감사드린다”며 “주정부는 주민들의 회복과 치유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볼티모어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체 및 주택 피해복구를 위해 SBA 저리융자를 신청하려면 아래 2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DISASTER LOAN OUTREACH CENTER CITY OF BALTIMORE-EAST
Southeast Anchor Library, 3601 Eastern Ave.
월, 수, 목 오전 10시-오후 8시, 화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금, 토 오전 10시-오후 5시
-DISASTER LOAN OUTREACH CENTER CITY OF BALTIMORE-WEST
Pennsylvania Avenue Branch , 1531 W. North Ave.
월, 수 오후 12-8시, 화, 목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금 오후 12-5시, 토 오전 10시-오후 5시
한편 이번 폭동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류 업소(liquor store)들도 소액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주지사실은 “지난 5일 저녁 콜럼비아의 경향가든교회에서 열린 주정부 설명회에서 주택부 관리가 피해 업소에게 3만5,000달러 이하의 소액 대출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으나 주류업소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항의가 많았다”면서, “래리 호건 주지사가 유미 호건 영부인과 메릴랜드한인회 및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주택부에 제한을 해제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주택부의 소액대출은 수리, 복구, 재고 재충전 및 보안 장치 등의 피해 복구에 쓸 수 있도록 5년 기간에 무이자로 제공한다. 이 소액대출은 비대위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첨부 서류를 제대로 갖출 경우 2-3주 내로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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