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 사망 관련…6명 모두에 적용
볼티모어 흑인 청년 사망 사건 관련 메릴랜드주 검찰에 의해 기소됐던 경관 6명이 대배심에 의해 다시 정식으로 기소됐다.
볼티모어시의 메릴린 모스비 검사(35)는 21일 이 같은 소식을 발표하면서 “경관들은 7월2일 소환돼 첫 심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배심이 기소한 내용은 지난 1일 모스비 검사의 기소 내용과 약간 차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모스비 검사의 발표에서는 불법적인 수감과 폭행 등이 포함돼 있었으나 이번에는 빠졌으며 대신 사망한 프레디 그레이를 ‘큰 위험에 빠트린(reckless endagerment)’등이 6명의 경관에게 모두 적용됐다.
검찰에 의해 당시 기소된 경관 6명 가운데 2급 살인 혐의를 받은 경관은 체포 당일인 4월 12일 그레이를 압송한 밴 차량을 운전한 시저 굿슨(45)으로, 그는 최고 징역 30년을 선고받을 수 있는 2급살인 외에도 최고 징역 10년에 해당하는 과실치사와 2급 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윌리엄 G. 포터와 브라이언 라이스, 얼리샤 화이트 등 3명은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받았고 나머지 경관 2명은 2급 폭행, 불법 체포 등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지난 달 그레이가 경찰에 체포돼 이송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뒤 사망하자 볼티모어 시에서는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약탈, 방화 사건이 발생해 한인을 포함 주변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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