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가 미국의 대도시 가운데 공무원의 부정부패가 가장 많은 곳 4위에 올랐다. 그러나 주민 10만명당 부정부패 발생건수 부문에서는 DC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8일 일리노이 대학 시카고 캠퍼스 정치학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방 법무부가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1976년 이후 38년간 공무원이 연방법원에서 부정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가 가장 많은 도시는 시카고, 2위는 LA, 3위는 뉴욕, 4위는 워싱턴 DC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리치몬드는 9위, 메릴랜드 볼티모어는 13위에 올랐다.
지난 38년간 DC 연방법원에서 공무원이 부정부패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례는 총 1,109건으로 집계됐다. 시카고에서는 1,642건, LA 소재 캘리포니아 중부지원 1,360건, 뉴욕 남부지원 1,260건이었다.
주별로 살펴보면 뉴욕이 지난 1978부터 2013년까지 총 2,57건(연평균 69.9건)으로 50개 주 가운데 가장 많았고, LA가 속한 캘리포니아 2,549건(67.1건),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 1,982건(52.2건) 순이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는 15위 밖으로 순위에서 제외됐다.
10만 명당 발생 비율로 따지면 DC가 171.6건으로 가장 높고, 버지니아주는 12.7건으로 16위, 메릴랜드주는 10.6건으로 19위에 올랐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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