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정치와 이념 넘어선
희망을 나누는 세계의 언어”
스미소니언 박물관 프리어-새클러 갤러리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이 후원하는 2015 DC 한국영화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1일 DC 코스모스 클럽에서 장진 감독 초청 만찬이 열렸다.
이날 만찬에는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위해 초청된 장진 감독과 빈센트 그레이 DC 전시장, 줄리안 레이비 새클러&프리어 갤러리 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영화제 기간 중 진행된 관객들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한국영화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장진 감독은 “영화는 이념과 정치를 넘어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세계의 공통언어”라며 “과거보다 더욱 극명하게 갈려 대립을 보이고 있는 지금의 한국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장 감독은 “한국영화들이 이곳에서 상영될 수 있는 것처럼 한인 동포들이 이곳에서 만든 영화들도 공감될 수 있는 소재와 내용을 담고 있다면 얼마든지 한국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센트 그레이 전 시장은 “워싱턴 DC는 한국문화와 음식 등 한류열풍이 거세다”며 “첨단 대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워싱턴에 한국인들의 정서와 문화가 중요한 한 부분으로 녹아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문화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한국영화제가 계속 성공리에 개최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DC 한국영화제를 후원하고 이날 만찬을 주최한 윤양로 박사는 “워싱턴 DC한국영화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민간후원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한국영화제”라며 “현재의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한류를 지속발전시키는 이같은 행사가 미국 한인사회의 위상을 정립시키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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