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초여름 밤 ‘향수(鄕愁)’를 전해 줄 음악회가 이번 주말 열린다.
오는 6일(토) 오후 7시 페어팩스 소재 수도장로교회에서 막을 올릴 워싱턴 쏠로이스트앙상블(이사장 정재훈) 제 36회 정기 연주회는 ‘향수’를 주제로 다채로운 찬양곡과 한국가곡 레퍼토리로 채워진다.
중세 합창 음악인 팔레스트리나의 시큣 세부스(Sicut Cervus)로 시작될 음악회는 기번즈의 실버 스완, 브람스의 모테트(Motet)로 진행된다. 이어 바리톤 김동건 씨가 비제의 카르멘 중 토리아도 송, 소프라노 박선규 씨가 오페라 ‘라 왈리’ 중 ‘에벤’을, 소프라노 김은혜 씨가 귀에 친근한 ‘You Raise Me Up’을 독창한다.
2부는 소프라노 김미정 씨, 테너 길철민 씨가 한국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내 맘에 강물’ 독창에 이어 ‘향수’ ‘자장가’ ‘골목놀이’ ‘동대문을 열어라’ 등의 합창으로 짜여진다.
정재훈 이사장은 “이번 음악회는 독일에서 여러 오페라를 지휘하고 한국 부천 필하모닉 객원 지휘자인 이명근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첫 무대로 아련한 ‘향수’를 전해 주는 좋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명근 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사,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석사를 거쳐 피바디 음대 전문 연주자 과정(GPD)중이며 부다페스트 국제 콩쿨 에서 입상했다.
반주를 맡을 피아니스트 홍지나씨는 서울대 음대 졸업 후 피바디 음대에서 연주학 박사를 취득했다. 중앙장로교회 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1993년 창단된 워싱턴 쏠로이스트 앙상블은 지난 22년간 52회의 음악회를 통해 장학생 후원, 불우이웃돕기, 장애우 돕기 등 지역사회 돕기에도 앞장서 왔다.
티켓은 20달러.
문의 (240)472-5931
장소 9019 Little River Turnpike,
Fairfax VA 2203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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