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명 JC미션 대표(왼쪽)와 임창호 부산장대현학교장이 탈북학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선교단체 JC미션, 10명에 매달 전액 장학금
부산장대현학교와 MOU, 미국 유학도 지원

메릴랜드의 선교단체인 JC미션(이사장 명돈의 목사)은 한국의 탈북학생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JC미션은 지난 3일 대전 대성고등학교 채플실에서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부산장대현학교(교장 임창호 목사)와 탈북학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JC미션은 부산장대현학교의 탈북 학생 10명에게 매달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미국에 단기 유학을 보내 컴퓨터 전문가로 양성하는 등 탈북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친다.
미국 단기 유학은 현지 학교 6주 프로그램과 정보기술(IT) 교육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명돈의 이시장은 “지금까지 JC미션은 주로 남미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고 학교와 병원을 세워 현지 주민들의 복지 향상과 선교에 힘을 쏟아왔다”며 “이제 어려운 처지의 탈북 학생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추가하려 한다”고 밝혔다.
JC미션 대표 다니엘 명 장로는 “두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 있는 탈북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남북한 평화통일에 조그만 힘이라도 보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창호 부산장대현학교장은 “탈북 학생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실력과 신앙을 함께 갖추고, 특히 통일 한국시대를 준비하는 하나님 나라의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장은 고신대 교수이자 JC미션 이사이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