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 박 판사 등 한인 여성 리더들 성공 노하우 전달
한인 여성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영 김(가운데) 주 하원의원과 새라 전(맨 오른쪽) 변호사 등 패널들이 꿈과 도전을 강조하고 있다.
■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웍 ‘차세대 컨퍼런스’ 열기
“꿈을 크게 가지세요.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세요. 차세대 한인 최초, 최고의 리더는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사회 각계각층 전문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 여성 리더들이 1.5세, 2세 차세대들을 만나 한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미국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했다. 자신감과 도전정신, 노력과 끈기의 중요성과 더불어 성공의 바탕에는 한인 커뮤니티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다는 점도 강조됐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LA지회는 지난 20일 LA 한인타운 가든스윗호텔에서 차세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본보 후원으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꿈을 가져라’를 주제로 정치, 법률, 의학, 비영리단체 등 각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코윈 출신의 한인 여성 리더들이 패널로 참석해 진행됐다.
참석 패널들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각자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속에 녹여 전달했으며, “꿈을 갖고 도전해야 성공적인 미래가 열린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한인 최초 LA 카운티 선출직 판사 도전에 성공한 앤 박 판사는 “한인 최초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나 역시 최초 도전으로서 한인사회의 큰 지지를 얻었고, 이뤄낼 수 있었다”며 “마음이 이끄는 곳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 꿈을 이뤄내라.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돌아가더라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목표에 도달하라. 나 역시 판사의 꿈을 이루는데 10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첫 한인 여성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인 영 김 의원은 “안전한 길을 쫓는 대신, 길이 없는 곳을 개척해 ‘처음’이 되라”고 전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를 멘토로 삼아왔다고 밝힌 김 의원은 “미국은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열려있는 곳이다. 크게 꿈꾸고, 열심히 노력하라. 내가 한 것처럼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멘토들이 여러분을 이끌어주고,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모니카 류 방사선과 전문의는 “약점을 강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현명함과 자신감”을 강조했으며, 데이지 남 하버드 자연사 박물관 디렉터는 뮤지엄 아트 분야에 대해 소개했다. 박세리 치과의사는 “끝없이 전진하고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시종일관 유머가 넘치는 강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패널 강연에 이어 질의응답, 리더와의 그룹 미팅등을 통해 보다 가까운 교류도 이뤄졌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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