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한미포럼, 과거 만행 사죄·책임 촉구
▶ 9월까지 주요 도시‘수요집회’순차적 개최
23일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사무국장이 한미연합회 대학생들에게 위안부 실상을 설명하는 강연을 하고 있다.
“일본군의 위안부 인권유린 역사를 외면해선 안 됩니다”
가주한미포럼(사무국장 김현정)이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일본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만행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는 운동을 펼친다. 가주한미포럼 측은 플러튼 제2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과 위안부 역사 알리기에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도 촉구했다.
가주한미포럼은 24일 정오 LA 다운타운 일본 영사관(350 S. Grand Ave. LA) 앞에서 수요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집회는 LA에서 약 2년 만에 열리는 집회로 주최 측은 최근 별세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넋을 기리고 생존하신 분들의 노고에 동참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은 매주 수요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과거사 사과 및 책임을 촉구하는 집회를 10년 넘게 갖고 있다.
특히 가주한미포럼은 LA 수요집회를 시작으로 미국 주요 도시 일본 영사관 앞에서 9월8일까지 수요집회가 순차적으로 열린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국 대학생 2명은 주요 도시 일본 영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실상을 알리는 ‘3A-프로젝트’를 펼친다.
김현정 사무국장은 “이제 위안부 피해 생존 할머니는 50분밖에 남지 않았다. LA 등 미주 한인사회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 알리기를 통해 전 세계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만큼 한인들께서 다시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10시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공원(201 E. Colorado St. Glendale) 평화의 소녀상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실상 알리기 대륙횡단 출정식’도 열린다.
가주한미포럼이 후원하는 위안부 실상 알리기 대륙횡단은 한국에서 온 대학생 심용석(22·인천대 중어중국학과), 백덕열(22·경희대 체육학과)씨가 진행한다. 이들은 80일간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하며 시민들에게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인다.
이들은 “일본 정부를 변하게 하려면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 시민들이 압박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가 위안부 인권유린 만행을 인정하고 사과하게 만들에 피해자들의 한을 풀어주자고 강조했다.
한편 가주한미포럼은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위안부 강연과 캠페인 문의도 환영했다. 23일 한미연합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김현정 사무국장은 “한인단체나 교회, 학부모들이 청소년에게 일본군 만행을 교육하고 모국의 아픔을 해결할 수 있도록 나서면 정체성 확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13)880-7992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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