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취임 앞두고 LA타임스 크게 보도
▶ 지원금 내역 투명 공개, 개발업자 후원금 안 받아 예산낭비 시정 등 관심
시의원 취임을 앞둔 데이빗 류를 크게 다룬 LA타임스의 기사.
LA시 역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으로 당선된 데이빗 류 제4지구 시의원 당선자의 공식 임기 시작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앞으로 그의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류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3일 LA타임스는 캘리포니아 섹션 탑 기사로 오는 7월1일부터 5년6개월의 임기를 시작하는 데이빗 류 당선자가 예선과 결선과정에서 후보로서 제시한 시의원 사무실 기금 투명화와 개발업자 로비배척 등 공약들을 그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할지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류 당선자는 캠페인 당시 시의원 사무실이 지역구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임의 지원금’(discretionary fund)의 불투명한 관행을 개혁하기 위해 사용 내역을 커뮤니티에 공개하고 지역구의 의견을 수렴해 사용처를 결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또 캠페인 기간뿐만 아니라 당선 이후에도 임기동안 이익단체들의 영향력에 휘둘리지 않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LA시에서 현재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거나 향후 개발에 참여하는 개인과 업체들로부터는 어떠한 정치 후원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후보 시절 류 당선자는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시 정치인들이 특정 이익집단의 돈에 휘둘리지 않고 공정성과 투명함을 되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할리웃 지역 ‘비야 카를로타 아파트’가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호텔을 짓기 위해 세입자들을 강제 퇴거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 당시 류 당선자는 세입자 편에 서서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현행 조닝법을 바꾸지 않고 어떠한 개발도 하지 않을 것을 주장했다.
이 외에도 4지구 내 팟홀 등 파손된 도로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자 도로보수 공사를 진행할 것을 공약했으며 LA시의 비즈니스 택스가 한인 등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사업세 감축을 약속했다.
이어 류 당선자는 LA시의 모든 분야에서 예산이 책정되는데 쓸데없는 낭비와 남용 등이 나타나고 있어 재정에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의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4지구 내 치안강화를 위해 궁극적으로 경관수를 늘려 치안강화를 최우선으로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으며 LA 수도전력국(DWP)과 같은 사회 인프라 문제에 있어서 예산 남용을 막고 이를 적재적소에 분배해 세금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것을 방지하며 주민들의 DWP에 대한 신뢰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선언했었다.
한편 데이빗 류 당선자의 LA 시의원 취임행사 및 리셉션이 오는 28일 오후 4시30분부터 LA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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