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 승객“더 내놔라” 승무원에 난동 부려
대서양을 횡단하던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승무원에게 땅콩을 달라며 난동을 부린 승객 때문에 북아일랜드에 비상착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출신 제러마이어 매시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를 떠나 시카고로 가는 유나이티드 항공기 내에서 이륙 후 15분 정도 지난 뒤 자리에서 일어나 땅콩이나 크래커를 달라고 승무원에게 요구하기 시작했다.
승무원이 다가와 자리에 앉으라고 했지만 매시스는 듣지 않았고 결국 승무원이 땅콩을 좀 가져다주자 자리에 앉았으나 10분 뒤 또다시 일어나 땅콩을 더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승무원이 다른 승객들에게 서비스하고 남은 것이 있으면 주겠다고 답하자 그는 욕설과 함께 “내가 원하는 만큼 땅콩과 크래커를 가질 테다”고 소리치며 좌석에서 일어나고 앉기를 반복했다.
그는 머리 위쪽 짐칸의 문을 반복해서 열고 복도를 막은 데 이어 화장실에도 계속 들락거렸고, 기장은 매시스가 난폭해지는 사태를 대비해 주변에 남자 여러 명을 앉히는 조치를 했다가 결국 조종간을 틀어 항공유를 버리고 인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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