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고객들에게 부당 수수료를 부과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던 웰스파고 은행이 LA 시정부로부터 50만달러의 부당 수수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LA타임스는 최근 LA시 론 가퍼린 회계감사관의 조사 결과, 웰스파고 은행이 LA 시정부에 50만달러 이상의 불필요한 수수료를 부당하게 부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가퍼린 시 회계감사관은 “웰스파고 은행이 존재하지도 않은 서비스 명목으로 거액의 수수료를 부과해온 사실을 밝혀냈다”며 “시는 부당하게 지급된 50만달러를 돌려받기 위해 은행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웰스파고 은행 측은 수년에 걸쳐 시 정부로부터 부당 수수료를 받아 챙겨왔다.
이에 대해 웰스파고 은행 가브리엘은 우리 대변인은 “LA시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문제가 발견됐던 지난 5월부터 수수료 부과를 중단했으며 LA시에 반환해야 할 돈이 있다면 정당하게 반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LA시 측은 잘못 지급된 비용을 산출하기 위한 면밀한 서류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웰스파고 은행은 지난 5월 고객들의 허락 없이 신규계좌를 무단 개설하거나 신용카드 등을 발급한 혐의로 LA시 검찰에 제소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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