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 이어 하원서 TPP 가결…TPP 양대 연계법안 모두 통과
무역협상촉진권한(TPA) 부여 법안에 이어 무역조정지원제도(TAA) 법안도 미국 의회를 통과했다.
오바마 미국 정부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을 뒷받침할 양대 연계법안이 모두 의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TPP 협상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미국 하원은 25일 전체회의에서 TAA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86표대 반대 138표로 가결 처리했다.
이로써 TAA 법안은 지난 12일 하원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된 지 2주 만에 다시 살아나 입법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TAA 법안은 무역협정에 따라 실직하는 수백만 명의 근로자들을 상대로 직업재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당초 노조를 의식해 TAA 법안에 반대해온 민주당은 기존의 강경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TAA 법안 부결을 주도했던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제는 전투의 열기를 낮추고 정책이 국민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이성적으로 논의할 때"라며 "다만, 좋은 협상결과가 나오도록 행정부를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만간 TPA와 TAA 법안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상원은 24일 하원에서 넘어온 TPA 법안을 찬성 60표 대 반대 38표로 가결 처리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신속협상권(패스트트랙)을 부여하는 입법절차를 완료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