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의 급수원인 모노 레익이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수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 LA에 물 공급 비상이 걸렸다.
25일 LA타임스는 모노 레익의 물 공급 제한선인 6,377피트에 근접하고 있어 LA 지역 급수가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이 임박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에 따르면 모노 레익 소금호수는 인근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유입되는 수량이 줄어들면서 수위가 현재 6,379피트까지 내려간 상태이다. 이는 캘리포니아 수자원관리위원회가 1994년 설정한 LA 등 타 지역 물 공급 제한수위보다 고작 2피트 높은 것이어서 물 공급 중단시기가 임박하고 있는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모노 레익 인근 산간지역의 적설량이 사상 최저 수준이어서 여름철 추가로 유입될 수량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모노 레익 수위가 급격히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모노 레익 카운티 주민들은 350마일이나 떨어진 LA 지역에 물 공급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모노 레익 수도전력국 제프리 맥퀼킨 디렉터는 “만약 호수 수위가 2피트 더 내려간다면 물 공급 중단사태가 불가피해 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1941년부터 428만에이커피트 상당의 물을 매년 LA 지역에 공급하고 있는 모노 레익은 지난 1982년 수위가 6,372피트까지 내려간 적이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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