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과학원, 유전자 이용해 ‘알코올→글리코겐’ 전환 파악
술을 마셔도 건강에 좋고 알코올성 질환도 예방할 수 있는 신약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과학원 연구진이 인간과 동물에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한 유전자를 이용해 쥐를 상대로 실험한 결과 알코올이 지방 대신에 글리코겐(糖原)으로 바뀌는 현상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런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이 ‘지질연구저널(Journal of Lipid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코올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데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를 이끈 과학원의 옌천 교수는 설명했다.
영양학을 전공한 옌천 교수는 간에 있는 지방을 석탄이나 ‘더러운’ 에너지에 비유하면서 "석탄과 마찬가지로 지방이 탈 때도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더러운 에너지를 깨끗한 것으로 바꿀 수 있는 직전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지방을 당원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우리 몸안에서도 똑같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음주를 하면 간에 지방이 축적돼 암 등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데 글리코겐은 간과 근육에 에너지를 저장함으로써 몸에 이롭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 이용된 유전자는 장래에 간손상 등 알코올성 질병을 치유할 수 있고 어쩌면 당뇨병 유발조건에도 저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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