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들의 말 한마디가 풍파를 일으키는 것을 보면 스타 요리사 전성시대임은 분명하다.
26일 온라인은 외국에서 화려한 이력을 쌓았고 ‘한국의 고든 램지’(영국 출신 세계적인 요리사)로도 불리는 스타 요리사 강레오에 대한 성토와 비판으로 가득찼다.
"(한국에서 양식을 공부한 이들은) 본인들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분자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 자꾸 옆으로 튀는 것"이라고 말한 강레오의 채널예스 인터뷰가 ‘토종’ 요리사 최현석을 은근히 깎아내렸다는 게 누리꾼들이 분노하는 이유다.
네이버 아이디 ‘wlsr****’는 "국내에서 서양요리를 배우면 더 크지 못한다는 말은 최현석뿐 아니라 국내에서 배우는 요리사들을 전부 다 깎아내리는 것 같다"면서 "돈 없어서 유학 못 간 사람도 많을 텐데 참 서럽다"고 말했다.
’ekgm****’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는 "강레오의 유학부심(유학+자부심)이 가소롭다"고 비꼬았고, 아이디 ‘lily****’는 "서로 요리사로서 추구하는 길이 다른 것 같은 데 강레오는 자기 길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고 일침을 놓았다.
반면 강레오는 자신의 요리 철학을 폈을 뿐이라면서 유학파 요리사가 더 대우받는 게 현실 아니냐는 의견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네이버 아이디 ‘ilov****’는 "솔직히 (요리사 중) 1명을 뽑으라고 한다면 강레오를 뽑지 않겠느냐"면서 "외국 (유학) 생활을 안 한 사람과 10년 넘게 한 사람 차이가 날 수밖에 없고 이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같은 포털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uaey****’도 "(강레오가) 자신의 요리 철학을 기준으로 인터뷰한 것이고 틀린 말도 없는 것 같다’면서 "한국에서 배우는 것과 외국에서 배우는 것이 같을 수 없는 게 당연하다"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gecg****’는 "요리라는 것이 정통, 변화, 분자 등도 있지만 어느 무엇이 최고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각자 자기 스타일이 존재할 뿐인데 강레오가 좀 경솔하기는 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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