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센서스국 발표, 연령 낮아질수록 인구비율 미 전역에서 증가
▶ 밀레니얼 세대도 비율 높아... 4분의 1 이상 소수계 차지
미국 내 5세 이하 소수계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25일 연방 센서스국은 2014년 7월을 기점으로 한 인종별 인구통계를 발표하고 5세 이하 소수계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50.2%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센서스국은 연령이 낮아질수록 미 전역에서 소수계 인구비율이 증가하는 등 문화 다양성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지난 10년 동안 미국 내 소수계 인구비율은 2004년 32.9%에서 2014년 37.9%로 증가했다.
특히 2010년을 전후해 태어난 5세 이하 어린이 중 50.2%는 백인과 히스패닉이 아닌 소수계로 집계됐다. 5세 이하 소수계 인구비율은 지난 14년 동안 10%포인트나 급증해 다른 모든 연령대보다 소수계가 빠르게 늘어났다.
각 지역별 5세 이하 소수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와이(77%), 워싱턴 DC(64.2%), 캘리포니아(61.5%), 뉴멕시코(61.1%), 텍사스(56.5%) 순이다.
1982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역시 소수계 인구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 인구는 8,310만명으로 미국 인구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밀레니얼 세대 중 소수계 비율은 44.2%로 나타났다.
반면 1946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는 7,540만명으로 이들 세대는 소수계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낮았다.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2013년 4,470만명에서 2014년 4,620만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아시아계 인구는 2014년 7월1일 기준 2,030만명으로 집계됐다. 아시아계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가주로 630만명으로 조사됐다. LA 카운티 지역 아시아계 인구는 170만명으로 미국 내 카운티가 전국 카운티 중 가장 많은 아시아계 주민을 두고 있다. 또한 LA 카운티는 2013년 이후 1년여 동안 아시아계 인구가 2만9,000명나 증가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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