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 사냥꾼’, ‘볼 커터’라는 악명을 가진, 공포의 희귀물고기 ‘파쿠’가 미국 뉴저지주의 한 호수에서 잡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4일 허팅턴 포스트 등 언론은 이 주(州)에 사는 론 로시는 아들 프랭크와 함께 스위드 호수에 낚시를 하다가 이 물고기를 잡았다고 전했다.
이 호수에서 자주 낚시를 해온 로시는 "당시 난생 처음보는 물고기여서 처음에는 말로만 듣던 ‘식인물고기’로 알려진 ‘피라냐’로 생각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고 그 정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라냐 사촌 격 이 물고기는 최대 길이 90㎝, 무게 25㎏까지 성장할 수 있다.
다른 물고기에 비해 큰 입과 사람의 치아와 비슷한 이빨을 갖고 있고, 견과류를 부실만큼 억센 턱이 그 특징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물고기는 견과류, 달팽이 등을 먹이로 하기 때문에 알몸으로 수영하는 남성의 고환을 먹이로 착각해 공격한다.
지난 2011년 파푸아뉴기니에서 2명의 어부가 이 물고기에 고환을 물어뜯겨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그 악명이 높다.
어류 전문가인 헨리크 칼은 "파쿠는 보통 인간에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한번 물리면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파푸아뉴기니 등 몇몇 국가에서는 파쿠 물고기가 고환을 물어뜯은 적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 물고기는 예전에는 아마존 지역에만 서식했는데 최근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일부 국가 등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2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2013년 스웨덴의 해변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뉴저지주 환경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은 이 물고기가 이곳에 나타난 원인에 관련해 주민 중 누군가 애완용으로 키우다 이곳에 방생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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