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항공권 예약 성공률
대부분의 항공사는 상용 고객, 즉 단골을 위해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마일리지는 항공권 구입, 좌석 승급, 호텔이나 렌터카 상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마일리지를 차감하고 얻는 보너스 항공권은 좌석 수가 한정돼 있어서 이용이 불가능할 때가 적지 않다.
미국의 조사기관인 아이디어웍스와 여행 IT기업인 스위치플라이는 최근 전 세계 25개 항공사의 보너스 항공권 취득 성공률 순위를 발표했다.
아이디어웍스는 지난 3월에 6∼10월에 떠나는 보너스 항공권 예약을 7천640차례 수행해 결과를 산출했다. 많은 여행자가 동행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항공권은 2매씩 예매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수위에 등극한 항공사는 독일과 미국의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베를린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이다.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톱보너스와 래피드 리워드는 보너스 항공권의 예약 성공률이 100%였다. 지난해에도 에어베를린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100%의 확률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호주의 저비용항공사인 버진오스트레일리아와 에어캐나다, 싱가포르항공은 90% 이상의 예약 성공률로 2∼4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미국의 저비용항공사인 젯블루, 루프트한자·스위스항공·오스트리아항공, 에어아시아, 알래스카항공, 영국항공, 중국남방항공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최하위를 기록한 남미의 란항공은 보너스 항공권 예약 성공률이 44.3%에 불과했다. 콜롬비아의 아비앙카항공, 중국국제항공, 스칸디나비아항공, 델타항공도 하위권을 맴돌았다.
전반적으로는 저비용항공사가 대형 항공사에 비해 보너스 항공권으로 여행을 하기에 수월했다.
아이디어웍스는 비행거리가 2천500마일을 넘는 장거리 노선의 보너스 항공권 취득 성공률을 별도로 살펴봤다.
이 조사에서는 종합 순위에서 3위인 에어캐나다가 90%로 최고의 위치를 점했다. 싱가포르항공과 중국남방항공도 80%가 넘어 이용하기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북유럽에 기반을 둔 스칸디나비아항공은 예약 성공률이 11.4%였다. 열흘 중에 하루 정도만 예약이 가능한 셈이었다.
보너스 항공권 취득 성공률 조사는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아이디어웍스는 2010년에 66.1%였던 전체 예약 성공률이 지난해는 7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인 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보너스 항공권 취득이 용이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는 더욱 의미 있는 진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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