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안타로 타율 .264…파이리츠, 카디널스에 5-2
파이리츠 클로저 마크 멜란슨이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
최근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고정 3루수 겸 4번타자로 나서고 있는 강정호(28)가 디비전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중요한 4연전 시리즈 2차전에서 적시타로 동점 타점을 뽑아내고후속타로 역전 결승득점을 올리는 등2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강정호는 10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 파이리츠의5-2 승리에 수훈을 세웠다. 전날 카디널스에 1-4로 패해 5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파이리츠는 이날 강정호와 쐐기 투런홈런을 터뜨린 닐 워커,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첫 13승 고지에 오른 에이스 게릿 콜의 역투를 앞세워 카디널스를 꺾고 1승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1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나선첫 타석에서 카디널스 선발 랜스 린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파이리츠가 1-2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1, 3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타석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2-2 동점을만들었다. 시즌 28번째 타점이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파이리츠는 다음타자 조디 머서의 숏 땅볼 타구가 2루주자 워커의 발에 맞으면서 주자는 아웃됐지만 타자는 안타 처리돼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여기서 페드로 알바레스의 적시타가 터져 2루 주자였던강정호가 홈인하며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강정호의 시즌 24번째 득점이었다. 워커의 발에 맞은 타구는 맞지 않았더라면 병살타가 됐을 가능성이 컸기에 고의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서 기세가 오른 파이리츠는 4회말 워커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5-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에이스 콜(7이닝 6안타 2실점)과 구원투수 2명이 이어던지며 카디널스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5회초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에 나선 강정호는 카디널스 구원투수 카를로스 비야뉴에바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내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곧바로 카디널스의 올스타 캐처 야디에르 몰리나의견제구에 잡혀 횡사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3루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의 시즌타율은 .259에서 .264로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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